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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당선 양재역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60대 노동자가 유도등 설치 작업을 하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40분쯤 양재역 8번 출구쪽 역사 내 천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A씨는 역사 천장에 비상유도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신분당선 운영사의 협력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외상이나 감전사라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가 숨진 날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는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이 실내공간인 환기시설 안에 조명등을 설치하다 감전돼 숨졌습니다.
지난달 9일 새벽에도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감전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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