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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기업 사우디 아람코 산하 벤처 캐피탈(VC) 부문인 와에드 벤처스가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Rebellions)에 1500만달러(약 208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와에드 벤처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리벨리온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생성형 AI 시장을 겨냥한 칩을 개발 중이며, 지난달에는 SK텔레콤 자회사인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와에드 벤처스는 사우디의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AI 플랫폼 AI엑스플레인(aiXplain)에 650만달러(약 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와에드 벤처스의 매니징 디렉터인 파하드 알리디는 "AI 스택 전반에 걸친 투자는 벤처 캐피털 투자자로서 전략적 움직임이며, 사우디의 글로벌 기술 및 혁신 경쟁에서의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약속"이라고 일련의 투자를 단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리벨리온에 대한 투자는 와에드 벤처스가 한국에서의 첫 거래로,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금을 사우디에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지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터 플랫폼 Magnitt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4년 상반기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4억1200만달러(약 5704억9640만원)의 벤처 캐피털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신흥 시장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스타트업 활동의 최적지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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