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중동 국가 중 최초로 카타르에 국가 전체 유방암 검진을 위한 AI 기술을 공급하게 됐다. 카타르 PHCC는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45~69세 여성에게 3년 주기로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루닛 솔루션 도입은 AI를 통한 검진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루닛, 카타르 공중보건부(PHCC) 주관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젝트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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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AI 솔루션은 카타르 국가 유방암 검진 워크플로우에 포함된다. 두 명의 영상 판독 전문의가 각각 유방촬영 영상을 판독하면서 루닛 인사이트 MMG 분석 결과를 참고할 예정이다.
셰이카 아부 셰이카 카타르 PHCC 암 조기 발견 프로그램 책임자는 “AI 기술 도입은 유방암 의심 사례의 신속한 식별과 조기 판독을 가능케 해 진단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AI 도입을 통해 카타르 암 검진 의료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AI 제품은 오세아니아, 유럽에 이어 중동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기를 맞이했다”면서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발전 속도가 더딘 개도국을 대상으로 B2G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루닛은 지난 2022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WS) 주정부 국가 유방암 검진 사업 운영권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스웨덴 최대 규모 민간병원 '카피오 세인트 괴란' 병원과 계약을 통해 스웨덴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50여개 가상 병원에 AI 솔루션을 공급, 국가 암 검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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