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Share News Japan’의 엑스(X) 계정에 BTS 리더인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이 캡처된 사진을 게시하며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엑스(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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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한 독도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Share News Japan’의 엑스(X) 계정에 과거 BTS 리더인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이 캡처된 사진을 게시하며 조롱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많은 BTS 팬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약 2000만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라며 “문제의 계정에는 ‘BTS 리더, 위안부 옷 입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한국 땅이라고 노래한다’라는 설명도 달아놨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한 일본 우익 네티즌의 엑스(X) 계정에 BTS 리더인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이 캡처된 사진을 게시하며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엑스(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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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정은 한 우익 네티즌의 글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기도 했는데, 이 네티즌의 글에는 'BTS 리더가 위안부 옷을 입고 다케시마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한다. 일본의 유명인 중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나?(자기 나라 땅이라고 옷까지 입는 사람이 있나?) 그래서 한국인이 싫어진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과거 일본의 우익 세력들은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소셜미디어(SNS)에 광복절 기념 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자국 내에서 논란을 만들어 확산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과 행위에 대해 국내외로 꾸준히 지적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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