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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작가 김윤하, '구름버섯사랑'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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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중 기자]
국제뉴스

Mushroom hill, oil on linen, 130.3 x 89.4cm, 2023 [사진제공=서촌 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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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촌에 위치한 TYA(티와이에이)는 2024년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김윤하 작가의 개인전 《구름버섯사랑》전을 선보인다. 김윤하는 TYA 갤러리에서 지원하는 '첫 전시 공모'에 당선된 작가로, 이번 전시가 그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것을 토대로 허구의 이야기를 짓고, 이 서사 속 장면을 기록하는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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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linen, 130.3 x 162.2cm, 2024 [사진제공=서촌 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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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구름버섯사랑》에서 유화 작품을 포함해 총 26점의 회화를 선 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구름'에서 떠올린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하며, 묘묘라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묘묘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비행기를 타는 데 집착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 하늘과 가까워질수록 그 사람과도 가까워진다고 느끼며, 이러한 '느낌'은 곧 그녀의 믿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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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ylic, glitter glue on wood panel, 14.0 x 18.0cm, 2023 [사진제공=서촌 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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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애나 로웬하웁트 칭의 저서 <세계 끝의 버섯>에서 영감을 받아 생존과 사랑의 관계를 탐구한다. 생존과 사랑, 그리고 버섯이 같은 맥락에 있다고 생각한다. '버섯'은 다른 존재와의 관계 맺기를 통해 생존하는 과정을 상징하며, 이는 곧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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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canvas, 90.0 x 65.1cm, 2024 [사진제공=서촌 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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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생존하기 위해 항상 다른 존재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면, 생존이란 필연적으로 자기 자신과 다른 존재가 함께 변형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확정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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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버섯사랑 포스터  [사진제공=서촌 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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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는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해 "꾸준하게 작업을 해서, 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에 첫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업의 완성은 전시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아직도 미완의 상태로 남겨진 작업물을 완성의 단계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환상성에 이끌리는 제 창작 동력에 대해서도 더 뾰족하게 고민해보고 탐구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서촌 TYA(티와이에이)의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12:00 ~ 18: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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