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망명이 확인된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리일규 정무참사 추정 인물(왼쪽) |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한 것과 관련,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 정권의 강압에 맞서 떠나고자 하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망명 과정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기본적 인권이 존중되는 어딘가로 절박하게 떠나고자 하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자체는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 소식통은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 정무참사가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국내로 들어왔다고 확인했다.
리 참사는 쿠바에서 두 차례 근무한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남미통이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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