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18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를 결의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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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자 파업권 확보에 나섰다.
18일 HD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노조는 이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의원 만장일치로 '쟁의 결의의 건'을 통과시켰다.
노사는 지난달 4일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조합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지난 4월 30일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사측은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지금은 파업 준비보다 대화로 이견을 좁혀나가야 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교섭에 매진함으로써 모처럼 찾아온 업황 회복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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