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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토)

상반기 중고차 시장, 고물가에 가성비갑 경차·친환경차 고공행진…선호차종은 SUV와 RV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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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가성비’가 주요 선택 기준
■경차, 판매 상위 10개 모델 중 6개 차지
■유지비 저렴한 친환경 자동차 인기 고공행진
■하이브리드 40.9%, 전기차 31.5%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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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는 불황형·안정지향형 차들의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불황에 인기가 높은 ‘경차’와 유지비가 안정적인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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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베스트 셀링카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게 현대 그랜저IG다. 2위는 현대 더 뉴 그랜저다. 이어 기아 더 뉴 레이가 3위를 차지했고, 6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모닝과 스파크가 차지해 상위 10개 모델 중 총 6개의 경차 모델이 순위에 올랐다.

경차는 전체 판매량의 16%를 차지, 3번째로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화된 불경기에 실용적인 소비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이들이 많아지며 경차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상은 여성에게 더 두드러진다. 남성 고객 대비 여성 고객의 구매 비율이 높은 모델도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여성의 구매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은 상위 5개 모델 1위는 미니 쿠퍼 5도어(3세대)다. 미니는 BMW 그룹의 소형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귀여운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 쿠퍼에 이어 현대 베뉴와 캐스퍼, KG모빌리티의 티볼리와 베리 뉴 티볼리도 여성 고객들에게 더 인기가 높은 모델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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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차종은 SUV와 RV가 강세다. 올 상반기 SUV와 R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4% 증가했다. 이는 캠핑 등 야외 레저생활의 보편화와 신차 시장에서도 세단보다 SUV와 RV 위주로 새로운 모델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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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국 K카 대표는 ”경기 침체로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올 상반기는 실용적인 경차 모델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며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차종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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