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랠리 이어가던 비트코인, 6만6000달러 찍고 숨 고르기

[사진=아주경제DB]

단기간 급등에 소폭 하락…전날 대비 거래량 20% 감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를 회복한 뒤 소폭 하락했다. 단기간 가격이 10%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3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약 0.39% 떨어진 수치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0시 20분쯤엔 6만6066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 등 공급과잉 영향으로 이달 초 5만3000달러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저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5만8000달러 선으로 회복했다. 이후 5만8000달러 선을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소식에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5만8000달러대에서 6만6000달러로 단기간 13% 이상 뛰면서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날 대비 20% 감소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6만5091달러(약 899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1.25% 떨어진 가격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1.08%다.
가상자산보호법 19일 시행…시세조종 등 엄벌

오는 19일부터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고, 시세조종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 시행 이후 미비점이 발견된 경우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앞으로 이용자의 예치금은 은행이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또 가상자산사업자는 자기의 가상자산과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해킹·전산장애 등 사고에 따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규율체계도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안전판이 마련되고,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져 시장질서도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시드, 비대쉬 벤처스와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4' 개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오는 24일 일본 벤처투자사 비대쉬 벤처스와 공동 주최하는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4'의 스폰서 및 주요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1곳의 스폰서가 함께한다. 아스타 네트워크의 핵심 개발사 스타테일 랩스, 라인의 웹3 자회사 라인 넥스트, 카이아(핀시아&클레이튼 합병), 일본 게임사 크루즈 블록체인 랩 등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앱토스 랩스, 아발란체, SBI 그룹의 가상자산 거래소 SBI VC, 세리즈 등이 참석한다. 골드 스폰서로는 모나드, 베라체인, 수이, 메사리 재팬을 운영하는 디파이만스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스토리 프로토콜 이승윤 대표, 하이브 바이너리 김성민 대표, 백팩 거래소 캔 썬 창업자, 에테나 랩스 가이 영 창업자, 중의원 의원 타이라 마사아키 등을 비롯한 총 9명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위믹스로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결제 가능…위믹스 페이 하반기 출시

위믹스 재단이 새로운 결제 서비스 ‘위믹스 페이’를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인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믹스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결제 시스템 위믹스 페이를 공개했다. 위믹스 페이는 위믹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가상자산 위믹스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위메이드 측은 "주요 게임에서 위믹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위믹스의 유용성과 수요는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는 또 위믹스 플레이에서 지출할 때마다 축적되는 ‘프라임 포인트’, 나이트 크로우 등 게임에서 위믹스 페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과 연동해 발행되는 ‘플레이 토큰’ 등 위믹스 페이 혜택을 공개했다.

프라임 포인트와 플레이 토큰은 위믹스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독점 콘텐츠, 얼리 액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위믹스 플레이는 게임 이용자와 콘텐츠 제작자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신동근·박진영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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