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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속보] '30조 규모' 체코 원전 수주 성공한 한수원...관련주 들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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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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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30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했다.

체코 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30조원대로 추산된다. 이번 수주 규모는 20조원이었던 바라카 원전의 1.5배에 달한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AI(인공지능) 확산에 따라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K원전이 중동에 이어 유럽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MW(메가와트)급 원전 4기를 짓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EDUⅡ는 내년 3월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EDUⅡ는 체코전력공사가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해 만든 자회사로, 향후 원전 건설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체코 원전 사업 수주는 한국 원전 업계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K원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체코 원전 관련주, 수혜주 종목으로는 우리기술, 보성파워텍, 우진,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효성중공업 등이 언급되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가 들썩이는 모양새다.

당초 체코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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