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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경주 토함산 일대 땅밀림 진행 3곳에 사방댐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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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밀림 진행 중인 경주 황용동 산지


경북 경주 토함산 일대에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경주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주시는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인 3곳 중 문무대왕면 범곡리에 사방댐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황용동 2곳에는 사방댐을 조성해 달라고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시는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인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주민 대피 기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때 산사태 상황을 실시간 관찰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주민을 대피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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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밀림 진행 중인 경주 문무대왕면 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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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12일 황용동에서 경주경찰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사태 피해지 현장을 확인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자문 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는 주기적으로 산사태 발생지를 관찰하고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지방도 945호선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과 환경부도 땅밀림과 관련해 관찰과 연구를 진행합니다.

녹색연합은 어제(16일) 공개한 '경주 대형 산사태 대책 보고서'에서 토함산·무장산·함월산 73곳에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경주시 황용동 2곳과 문무대왕면 1곳에 '땅밀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땅밀림은 땅속에 물이 차오르면서 땅이 비탈면을 따라 서서히 무너지는 현상입니다.

산림청은 산사태보다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일로 보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사방댐을 건립하고 집중호우나 태풍 때에는 CCTV 관찰을 통해 주민 사전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녹색연합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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