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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화)

남친 귀엽다고 놀렸는데…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딸 한 마디에 말문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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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배우 이범수와 이혼한 통역사 이윤진이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배우 이범수와 이혼한 통역사 이윤진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이윤진이 출연했다. 부모님을 따라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래 살았다는 이윤진은 “TV에서 보는 한국이 너무 가고 싶었다”며 “그래서 대학은 한국에서 가야겠고 한국에 가면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나운서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연히 가수 비의 영어 선생을 하게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어 관련 일을 했고 어느날 지인의 소개로 전 남편의 영어 선생님이 되어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먹이는 이윤진은 “미래를 상상했는데 그림이 안그려지는 시기가 왔다”며 “내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아쉬운 점,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의 부족한 점들이 있지 않았을까. 같이 계속 이어갈 딱 하나의 무언가만 남아 있었어도”라고 토로했다.

이혼 하면서 이별을 하게 된 아들 다을 군에 대해서는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맨날 울고 가슴을 치고 있어 봤자 지금 상황에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며 괴로워했다.

현재 이윤진을 딸 소을양과 함께 발리에서 살고 있다.

이윤진은 “‘엄마가 너무 작어진 것 같다’ 했더니 소을이가 ‘엄마는 여태까지 우리를 잘 키우면서 수많은 일을 했고 여기 와서도 날 너무너무 잘 지원해주고 있다. 엄마라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건데’라고 위로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영국인 남친 ‘리오’와 소을이의 아기자기한 연애 스토리에 이윤진은 누구보다 눈을 반짝였다. 귀엽다며 계속 놀리는 엄마에게 소을이는 “엄마도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라며 이윤진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호텔에 취칙한 이윤진은 홍보 이사로 새출발을 했다고 밝히며 “채용 사이트를 보면서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딸을 돌보면서 해야 하는 일인데, 가장이기도 하고 보호자니까. 두 개 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 잘 살아야겠다. 좀더 강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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