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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EU, 모든 차량에 속도 제한 AI 시스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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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유럽연합(EU)이 모든 차량에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시스템을 의무화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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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이 모든 차량에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썬이 전했다.

앞서 통과된 법안이 이달 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ISA 시스템이 EU 전역의 자동차에 대한 법적 요건이 됐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AI), GPS 데이터 및 차량 내 카메라를 활용하여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전자가 제한 속도를 초과할 경우 개입한다.

ISA 시스템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각각 다른 개입 수준을 제공한다.
정보 제공형 ISA는 운전자에게 제한 속도를 위반하고 있음을 알리는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만 발생시킨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지원형 ISA는 가속 페달에 가해지는 힘을 증가시켜 운전자가 과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개입형 ISA는 차량이 제한 속도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시스템이 실제로 속도를 늦추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ISA이다.

관계자들은 "안전을 위해 엔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갑작스러운 브레이크 작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모든 EU 회원국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영국은 예외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EU와의 합의에 따라 해당 법률에서 제외된다. 다만 제조업체가 EU와 영국 시장을 위해 별도로 자동차를 설계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영국의 차량에도 이러한 시스템이 장착된다. 영국 운전자들은 시스템을 끄거나 가속 페달을 계속 밟아 무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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