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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금)

[DD퇴근길] 美 휩쓴 ‘불닭 챌린지’…'Z폴드·플립6' AI폰 흥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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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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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휩쓴 ‘불닭 챌린지’…틱톡 “2030년 한류 시장 274조원”

[이나연기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4개국을 중심으로 한 한류 지출 규모가 2024년 현재 760억 달러(한화 약 105조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시장 뿐만 아니라, 새롭게 한류에 관심 가질 소비자까지 고려하면 오는 2030년 관련 규모는 약 1980억달러(한화 약 273조7350억원)로 전망되죠. 15일 틱톡코리아는 서울 강남구에서 2024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분석기업 칸타와 공동 발간한 숏폼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한류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서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 중인 가운데, 틱톡과 같은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트렌드를 사업 기회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미국에서 틱톡을 중심으로 ‘불닭 챌린지’가 확산하면서 삼양식품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현지 품귀 현상을 일으킨 게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숏폼이 가장 효율적인 제품 정보 탐색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숏폼 플랫폼 선두 주자인 틱톡 역시 이러한 구매 전환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는 “K-브랜드가 한류 기회를 이용하려면 한류 열풍이 존재하고, 구매로 전환되고, 끝없이 바이럴되는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 틱톡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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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시대…편의점 점주들의 고민 “인건비 부담, 안 그래도 컸는데”

[왕진화기자]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최저임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계 중 하나인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인건비 증가에 대한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15일 유통업계에서는 일부 편의점 점주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직원 수를 더욱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편, 무인점포 전환 속도가 예년보다 가팔라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860원 대비 170원(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월급으로 치면 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 209만6270원입니다. 인건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자 무인점포 혹은 심야 등 특정 시간대에만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점포 전환을 고민하는 점주들도 실제로 늘고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남은 점주들이 실질적으로 당장 무인점포로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생계유지를 위한 사업 운영이 점점 더 퍽퍽해지는 현실에 문의를 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는 것이죠.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 부결에 이어 1만원이 넘는 인상 결정에 대해 업계는 큰 유감을 표하며, 자영업 시장의 붕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업계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매년 시행하고 있는 가맹점 상생안을 통해 점포 매출 상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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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P4 공사에 '쏠린 눈'…수익성에 설왕설래

[배태용 기자] 거대 파운드리(위탁생산)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투자 속도 조절에 돌입했습니다.

당초 계획됐던 평택 캠퍼스 4공장(P4) 파운드리 라인 착공을 미룬 대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메모리 라인의 착공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쟁사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파운드리 선투자 전략을 고수한 삼성전자이기에 라인 구축 시점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P4 페이즈2(Phase)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 공사를 중단합니다. 평택 P4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 공장으로, 파운드리와 메모리 라인 총 4개의 페이즈로 구성됩니다.

업계에서는 클린룸 반입 등이 잠정적으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메모리 라인인 PH1을 먼저 건설한 다음, 파운드리 라인인 PH2를 거쳐 PH(메모리)→PH4(파운드리)을 시공해 P4를 완성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파운드리 사업 업황 악화, 설계 변경 등의 요인으로 PH2를 일시 중단, PH3를 먼저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D램 등 메모리 라인인 PH3 라인은 지난달부터 시공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목되는 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경쟁사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제조 시설을 먼저 지은 후, 주문을 받는 '선 투자' 전략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선투자 전략은 주문이 없으면 공정을 쉬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나 빠른 고객 주문 대응, 기술 리더십, 신뢰성 등 측면에서의 장점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선 투자' 전략을 채택했으나 메모리 중요성도 대두되면서 결국 일부 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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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폴더블' 데뷔 치른 삼성전자, Z폴드·플립6로 AI폰 흥행 지속 기대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첫 AI폴더블폰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어 신작 Z폴드·플립6가 AI 기능으로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린다면, 2분기 다소 주춤한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실적이 3분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작은 올해 1월 공개한 뒤 AI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AI폰이자, 첫 AI폴더블폰입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실적은 2분기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매출 74조원, 영업익 10조4000억원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3.31%, 영업익은 1452% 이상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2.89%, 57.34% 늘었다.

사업부별 상세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를 살피면 2분기 MX/NW 사업부의 매출은 27조~27조5000억원, 영업익은 2조4000억원~2조500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매출 25조5000억원, 영업익 3조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최대 7.8% 증가, 영업익은 최대 16% 감소한 수준입니다.

전통적으로 2분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수기로 꼽힙니다. 신작이 없어서 입니다. 반면 올해 3분기는 Z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는 데다, 이번 Z6 시리즈의 경우 AI 기능을 갖춘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흥행이 점쳐집니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능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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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4용 장비로 '플럭스리스 본더' 도입 검토 [소부장반차장]

[고성현 기자]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등에 활용할 장비로 플럭스리스(Fluxless) 본더 적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장비로 꼽히는 하이브리드(Hybrid) 본더가 당장 도입하기 어려운 만큼,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공정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에 플럭스리스 본딩 공정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장 도입해 투입하는 것이 아닌 연구개발(R&D) 차원에서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HBM4가 HBM3E 대비 단수가 4단 이상 늘어날 수 있는 만큼, D램 간 간격(Pitch)을 줄이기 위해 이를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업계는 플럭스리스 본딩이 도입되면 적층 D램 칩과 칩 간 간격을 좁힐 수 있어 효율적으로 두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SK하이닉스가 HBM4까지 어드밴스드 MR-MUF 방식을 유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방식이 하이브리드 본딩 전 단계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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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차세대 ERP 전환 지연…EY와 ‘네탓공방’, 왜?

[권하영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진행하는 SAP 최신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을 포함한 차세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가 예정과 달리 무기한 지연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젝트 주관사인 EY한영과 지연 문제에 대한 책임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설계를 맡은 EY한영 외에도 신세계I&C를 포함한 10여개 구축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SAP의 기존 ERP 버전 ‘ECC 6.0’에 대한 EOS(End Of Service) 만료에 앞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신규 ERP 버전 ‘S/4 HANA PCE’ 전환을 포함한 차세대 시스템을 이달 1일자로 오픈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은 예정일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차세대 시스템 오픈을 미루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시스템상 일부 오류가 발견돼 예정대로 오픈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문제는 지연 문제에 대한 책임을 두고 발주사인 신세계백화점과 실제 프로젝트 주관사인 EY한영간 견해가 다르다는 점이죠. EY한영은 “고객사(신세계백화점)가 일방적으로 오픈을 미루고 있다”며 사실상 오류 가능성을 부인했으나, 신세계백화점 측은 “용역업체(EY한영)가 오류를 해결하면 오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자 처음에는 설계 사업자인 EY한영과 구축 사업자들간 책임 공방이 있었다가, 지금은 신세계백화점이 처음부터 기준정보를 잘못 줬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양쪽 누구도 잘못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사간 책임공방이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내놓지만, 실제 확률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보다는 보상 계획과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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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이버 보안 기업 ‘위즈’ 인수 추진…31조원 ‘빅딜’

[오병훈기자]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약 230억 달러(한화 약 31조7000억원)에 인수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위즈는 이스라엘에서 설립돼 현재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위협 탐지 및 대응 기능을 운영 중인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3억5000만 달러 연간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최근에는 1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0억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사와 협업하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죠.

시장에서는 해당 소식에 회의적인 분위기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빅테크 독점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대규모 인수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죠.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행정명령을 통해 기업 간 경쟁을 촉진하고, 독점적 관행을 단속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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