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나카시에서 AI를 이용한 'e프레일 네비' 서비스가 시작된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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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군마현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약 5만명의 소도시 안나카시(安中市)가 이달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노화로 인한 '프레일' 상태를 조기 발견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프레일은 영어로 'Frail'로 '노쇠한', '허약한'이라는 뜻이다. 체중 감소와 악력(근력) 저하, 피로감, 보행 속도, 신체 활동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3개 이상 항목에 해당하면 프레일이라고 본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간호의 대상이 되기 직전,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대상을 '프레일'이라 정의하고 개호(요양 혹은 간호) 예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입된 서비스는 중부전력의 'e프레일 네비'(e-Frailty Navi)로, 회사는 대상자의 자택의 전기 사용량을 30분마다 측정하고 AI가 분석하여 프레일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한다.
안나카시에 따르면 '프레일'이 되면 집에 틀어박히기 쉬워 전력 소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는데, 'e프레일 네비'는 AI가 전력 사용량을 통해 외출 횟수나 수면 시간 등도 분석한다. 시는 분석 결과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프레일이라고 판단되면 직원이 방문해 체력 측정을 하는 등 건강 상태 개선을 조언한다.
안나카시는 사업비 184만엔(약 1610만3130원)을 올해 예산에 편성했다. 후생노동성 측은 "프레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책을 세워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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