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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 (목)

김정은, 삼지연 건설 간부 질책…전원회의 선전화 제작[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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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7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삼지연시 건설사업 전반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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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 개발 현장을 방문해 건설 감독관들의 '직무태만'을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 총비서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삼지연시 개발 현장을 시찰한 소식을 전하며 "지도일군(간부)들의 무책임성과 그로 인하여 산생된 일련의 엄중한 평향들에 대하여 강하게 지적하고 조치를 지시했다"라고 1면에 보도했다.

이어 2면에서도 "국가건설감독상 리순철은 준공검사를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삼지연시에 나가보지 않고 현지 지휘부 일군들에게만 방임"했으며 "전 국가건설감독성 부상이라는 자는 현지에 나와 틀고 앉아서는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로 허송세월"했다며 구체적인 책임을 물었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시 건설지휘부 준공검사위원회 관계자들을 전원 사업 정지시키고 건설 부문 정치그룹 책임자인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강등시키라고도 지시했다.

3면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선전화(포스터)들이 새로 제작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날인 1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워싱턴 선언'을 규탄하는 내용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도 실렸다.

4면은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장을 조명하며 "군민 건설자들이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에 진입하여 있어 보지 못한 놀라운 건설 속도를 창조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같은 면 '어디서나 울린다, 더 빨리, 더 힘차게!'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당이 정해준 날까지 골조 공사를 완성하기 어려웠지만 지휘관이 "기능공을 선발해 해당 단위에 보내줌으로써" 끝마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5면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4월15일 소년백화원'의 보수 공사가 끝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정보산업성의 주최로 오는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24'가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과 국가자료통신망 사이트에서 현실과 가상전람회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6면에서는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김일성 30주기를 맞아 추모 모임이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일 세계 인구의날을 맞아 "세계적으로 매일 약 800여명의 여성이 임신 혹은 해산 과정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라는 유엔의 발표를 보도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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