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13 (화)

로또 1등이 63명이라고?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더니!…‘역대 최다 당첨’에 조작설도[SS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복권판매점.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추첨한 1128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5·8·16·28·33’이다.

자신이 구매한 1128회차 로또 번호를 확인했는데, 만약 6개 번호가 모두 맞았다면? 아마 상상도 못할만큼 기쁠게 틀림없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자랑하는 미국의 파워볼엔 미치지 못하지만 로또는 우리나라에선 가장 큰 행운이다. 일각에선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하나를 못산다고 푸념하나, 인생 최고의 요행임엔 틀림없다.

그런데 1128회차 당첨 발표 후, 또 한차례 술렁일 사태(?)가 발생했다. 복권 구매하는 사람들은 인생 역전의 한방으로 복권을 사는데, 1등 당첨자가 무려 63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당연히 당첨 금액도 이전만 못하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3명으로 이는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후 역대 최다 당첨자 수치다.

1등 당첨금은 4억1993만이다. 여기서 세금을 빼면 실제 수령 당첨금은 3억1435만원이 된다. 직전 1127회차만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1127회차는 1등 12명에 당첨금(세전)은 각 22억6789만씩이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22년 6월 12일 제1019회로, 당시 50명이 당첨됐다. 지난해 3월 1057회 추첨에선 2등 당첨자가 무려 664명이 나와 조작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1등 복권당첨자가 역대급으로 쏟아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또다시 조작설 등 각종 반응이 터져 나왔다.

“1등 확률이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데 63명이 말이 되냐” “조작이다. 믿을 수 없다” “1등 해도 안기쁠 듯” 등등. 심지어 “연예인이나 셀럽이 팬들에게 같은 번호를 알려준게 아닐까”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동행복권 측은 “7개 추첨볼이 무작위 추출되기에 원하는 번호로 추첨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번에도 “잘 찍히는 번호가 우연이 맞은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더불어 “통계상 로또 구입자와 구매 금액이 점점 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1등은 자동 선택 11곳, 수동 52곳이다. 부산 수영구 ‘승리복권판매점’, 전남 여수시 ‘미평디씨로또’, 경북 구미시 ‘행운복권’에선 수동으로 각각 2명이 나왔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