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0 (화)

"MINI는 역시 쿠퍼" 10년 만에 새 모습, 미니멀리즘의 극치[시승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뉴 미니(MINI) 쿠퍼 S 3-도어. /사진제공=미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니(MINI)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뉴 미니 쿠퍼 S 3-도어'는 미니멀해졌다. 본넷 스쿱이 사라졌고 그릴은 6각형에서 8각형으로 바뀌었다. 차량 하단 좌우에 있던 에어덕트와 측면 사이드 스커틀이 사라지면서 외관이 정갈해졌다.

핵심만 남겼다. 동그란 LED 헤드램프, 3분할 바디 구조 등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2014년 이후 10년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모델에도 유지됐다. 미니의 상징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도 여전히 빛난다. 미니만의 시그니처 LED 라이트는 트림 관계없이 클래식·페이버드(Favoured)·JCW 등 3가지 모드를 전부 제공한다.

머니투데이

뉴 미니(MINI) 쿠퍼 S 3-도어. /사진제공=미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도 간결함을 강조하면서 더 클래식해졌다. 커다란 스티어링 휠, 핵심 기능만 담은 5개의 토글바도 눈에 띈다. 시동버튼은 누르는 대신 손가락으로 집고 돌려야 시동이 걸린다. 마치 열쇠로 시동을 거는 것 같은 클래식한 감성을 선사한다.

자동차 업계 최초 장착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같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다. 직경 240mm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들어갔다. 과감하게 계기판을 없애고 원형 디스플레이에 동그란 디자인의 속도계를 넣었다. 계기판을 비롯해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뉴 미니(MINI) 쿠퍼 S 3-도어. /사진제공=미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삼성역에서 가평까지 약 90㎞ 구간을 직접 주행하면서 고카트 모드를 주로 썼는데 미니 특유의 고카트 필링이 극대화됐다. 차체가 낮아 도로의 질감을 느끼게 하면서 작은 몸집으로도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 뉴 미니 쿠퍼 S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머니투데이

뉴 미니(MINI) 쿠퍼 S 3-도어. /사진제공=미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행모드가 많은 것도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고카트를 비롯해 코어, 그린(친환경), 타임리스, 비비드, 밸런스, 퍼스널 등 총 7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각 주행모드마다 디스플레이 그래픽, 주행·기능 사운드, 대시보드 앰비언트 프로젝션 등이 바뀐다.

타임리스의 경우 클래식한 미니의 속도계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디자인이 화면에 펼쳐진다. 비비드 모드를 선택하면 음악·라디오 등 미디어 플레이어로 바로 연결되고 밸런스 모드는 릴렉스한 분위기를 조성해 마사지 기능이 켜지고 루프가 자동으로 닫힌다.

머니투데이

뉴 미니(MINI) 쿠퍼 S 3-도어. /사진제공=미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 역시 한층 강화됐다. 모든 모델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2-존 자동 공조 장치, 컴포트 액세스, 열선 시트 등의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뉴 MINI 쿠퍼 S는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차량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810만원이다. 뉴 미니 쿠퍼 S의 5도어 모델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뉴 미니(MINI) 쿠퍼 S 3-도어. /사진제공=미니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