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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병원에서 다한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0대 A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최근 다한증 치료를 위해 수원지역 B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
A 씨 유족 측은 “병원 측 의료 과실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A 씨 시신 부검 결과를 회신받는 대로 B 병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병원 측은 의료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 씨 시신 부검 결과가 나와야 병원 측 과실 여부를 따질 수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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