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젊은 30대에서 녹내장 발견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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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잠들기 전 불을 끈 채로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안압을 녹여 녹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2023년 1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대 환자가 7만3000여명, 40대 환자가 15만명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40세가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녹내장 발생률이 올라가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빈번해지며 비교적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녹내장 발견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녹내장은 안압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안압이 높아지는 원인은 눈 속에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바람을 가득 넣은 공처럼 안구가 딱딱해진다. 그러면 안구 내 모든 구조물이 압력을 받는데 유독 말랑말랑한 시신경 부위가 이로 인해 손상을 입는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일하면 동공이 커지고 수정체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전방각(방수가 방출되는 통로)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는 방수의 흐름을 방해해 녹내장 발병 위험을 키운다.
한편 녹내장은 치료도 녹록지 않다.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은 돌이킬 수 없으며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어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고도 근시나 초고도 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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