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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목)

'쯔양 과거사' 협박 의혹 구제역 "부끄러운 돈 안 받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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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유튜버 쯔양(왼쪽)과 구제역.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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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인물로 지목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구제역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쯔양님의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 쯔양님의 곁에서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전날 이른바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사를 안 다루는 조건으로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녹취파일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파일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2월 20일 유튜버 전국진과 나눈 통화에서 쯔양의 과거사를 두고 "한번 크게 하려면 내가 봤을 때 이건 현찰로 2억은 받아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한다.

구제역은 전국진과 나흘 뒤인 2월 24일에도 통화를 나누면서 "이걸로 550을 받았다"며 "그 이후에 저도 영상 업로드를 좀 안 했으니까 총 1100을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쯔양 측에서 받은 거냐?'는 전국진 물음에 그는 "받진 않았고 받기로 했다. (전)국진님도 조금 챙겨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녹취파일이 공개된 뒤 쯔양은 이날 새벽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 동안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과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최소 40억원을 갈취 당했다는 쯔양은 "어떤 방식으로도 이 일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도 토로했다.

구제역은 이날 "어떤 경로로 쯔양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됐는지,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가 최후의 발악을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다"며 이튿날까지 해명 자료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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