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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엘니뇨 현상을 최대 18개월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등장했다고 9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엘니뇨 남방진동(ENSO)은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과 인도네시아 및 남태평양 동부 부근에서 해수면의 대기압이 변하는 남방진동의 조합이다. 이는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나 폭염과 같은 이상 기온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해양지구과학기술대학(SOEST) 연구진은 이 ENSO를 최대 18개월 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XRO'(Extended Nonlinear Recharge Oscillator) 모델은 ENSO가 발생하는 적도 태평양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인도양, 대서양 등 다 해양의 기후 패턴도 정량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XRO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장기적이고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XRO 모델과 기존 모델의 차이점 중 하나로 '투명성'을 꼽았다. XRO 모델은 특정 물리적 계산과 관련하여 '왜 그렇게 예측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 페이페이(Jin Feifei) SOEST 교수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XRO 모델은 적도 태평양의 물리적 메커니즘과 열대 태평양 외부의 기후 패턴 간의 상호 작용에 대한 투명한 관점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기후 패턴의 영향을 신뢰할 수 있게 정량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XRO 모델을 통해 ENSO뿐만 아니라 인도양과 대서양의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으며, 적도 태평양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의 기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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