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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월)

폭좁은 비구름대 걸치면 폭우 쏟아진다…시간당 최대 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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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의 가정집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에 파묻혀 있다.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요일인 오늘(9일) 오전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밤부터 10일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오전 8시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북과 경북남부, 경남북부에 비가 시간당 5~20㎜씩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그나마 약해진 것으로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비가 시간당 20~40㎜씩 퍼부었습니다.

가느다란 띠 같은 비구름대가 전북과 영남 중앙을 지나가면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것으로 전북·경북남부·경남북부 오전 중 시간당 10~40㎜(경북남부와 경남은 30~50㎜)의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구름대 움직임에 따라 전북과 접한 충남남부에도 시간당 10~40㎜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오전부터 다시 장맛비가 오기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전남과 영남 일부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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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 45분 기상청 레이더에 잡힌 비구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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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전북·경북남부·경남북부과 대비되는데 비구름대 폭이 매우 좁기 때문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10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중북부동해안과 제주 20~60㎜, 서해5도·울릉도·독도 10~40㎜를 제외하면 전국이 30~80㎜입니다.

다만 경기남부·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충청·호남·대구·경북·경남서부엔 120㎜ 이상 내릴 수 있습니다.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밤에 '야행성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엔 오늘(9일) 밤에서 10일 아침까지 비가 시간당 30~50㎜씩 올 때가 있겠습니다.

강원내륙·산지와 전남에는 10일 새벽과 오전 사이 같은 수준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강원동해안의 경우 내륙과 같은 시간에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북에는 10일 새벽 시간당 20~40㎜, 영남에는 10일 새벽과 오전 사이 시간당 20~30㎜, 제주에는 10일 오전에서 낮까지 시간당 10~20㎜ 호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제주를 비롯해 장맛비를 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도 이어집니다.

제주와 경남 일부는 밤사이 열대야를 겪었습니다.

제주는 10일까지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 북부와 동부는 35도 이상으로 뛰는 등 매우 무덥겠습니다.

남부지방도 오늘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오르겠으며 대부분 지역이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10일과 서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11일에는 전국적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에 달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22~26도였습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5도, 인천 22.3도, 대전 23.9도, 광주 24.6도, 대구 23.9도, 울산 23.6도, 부산 25.2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 날씨도 좋지 못하겠습니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불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이후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이동에 맞춰 오늘 밤 서해남부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 10일 새벽 남해서부먼바다·제주앞바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 10일 오전 동해먼바다에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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