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제 22대 총선

전현희 “이재명 지키는 수석 변호인 될 것”…최고위원 출마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18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선언

“법 기술자들로부터 이재명 지킬 강력한 대변인”

“尹 대통령 부부 심판대에 세울 지도부 선택해야”

“시대정신 구심점인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재집권”

“영남과 강남권 모두에게 사랑받는 당 만들겠다”

헤럴드경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며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민주당,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혁신의 정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정치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의 삶이라도 망가질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현실이 됐다”며 “정치검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이 전 대표가 감내해야 하는 정치적 고초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는 법 기술자들로부터 이 대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수석 변호인이 필요하다”며 “전현희는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경험하고, 싸워 이긴 당사자이자 정권의 불의함과 무도함을 직접 목격한 증인으로서, 이 전 대표에게 덧씌워진 억울한 누명과 정치검찰에 의한 탄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누구보다 잘 방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민생은 피폐해졌고, 민주주의와 평화는 위협 받고 있다”며 “그러나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등 국가의 생존이 걸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대로된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지지가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정권은 오로지 이재명 전 대표와 야당에 대한 검찰의 폭압적인 정치탄압 수사에 기대 정권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 위반 의혹이 제기되는 대통령 부부를 비호하고 감싸느라 감사원, 권익위 등 정부기관들은 기강이 무너지고 존재 의미를 상실하며, 공직자들은 범법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위협하는 최대 사법리스크는 역설적으로 윤 대통령 부부의 사법리스크”라며 “김건희 여사가 불법 수수한 명품백을 대통령실이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닌 국가기록물이라고 주장하는 순간 윤석열 정권의 공정과 정의는 거짓임이 또 한 번 탄로 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치주의를 유린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과 검찰의 내로남불 이중잣대는 채해병특검과 김건희 여사 수사 앞에서 그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다”며 “그리하여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정한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경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의원은 또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의 구심점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재집권하겠다”며 “2008년 서민과 중산층의 대변인이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존경하고, 영남 출신으로 당시 정치적 망국병이던 지역주의를 깨는데 조금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민주당을 선택하여 문을 두드렸던 것이 제 정치의 시작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함께 정치를 시작하고, 민주당의 정치적 영역 확대와 외연을 넓혀온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상대적 열세인 영남과 강남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신뢰 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또한 변호사이자 치과의사로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소통해온 전문성으로 민주당이 중도층에도 유능하고 실력 있는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외연을 넓히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의 리더십 이 전 대표와 함께 더 많은 국민과 하나가 되어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200만을 향해서 치닫고 있다”며 “채상병 특검을 또다시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윤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았던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함께 검찰독재를 종식시키고 정의롭고 상식적인 대한민국호를 출범시키는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