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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광산 유적 중 하나인 도유(道遊)갱 내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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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는 이날 일본 정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청서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달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 광산과 관련해 니가타현과 광산 관리업체인 골든사도에 광산에서 일했던 한반도 노무자 명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니가타현립 문서관은 니가타현이 지역 역사서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한반도 노무자 명부 마이크로필름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 시 사도 광산의 전체 역사가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일본 해군 군함인 우키시마마루호는 1945년 광복 직후 일본으로 강제 징용됐던 한국인 노동자와 일부 가족을 태우고 부산항을 향하던 중 돌연 방향을 돌려 일본 마이즈루항에 들어갔는데 이 때 갑자기 폭음과 함께 배가 폭발해 침몰했습니다.
일본은 우키시마마루호가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침했고 승선자 3700여 명 중 한국인 희생자가 524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생환자와 유족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고 승선자 7500~8000명 중 한국인 희생자가 수천 명에 이른다며 일본 정부에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승선자 명부가 우키시마마루호 침몰로 상실됐다고 주장해오다가 최근 일본 언론인의 정보공개 청구에 명부 3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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