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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휴전 협상에선 안전보장으로 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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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휴전 협상에선 안전보장으로 또 이견

[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휴전 여부에 관계 없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싸움을 계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휴전 후 인질 석방 협상 중에도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하마스의 요구도 일단 거절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헤즈볼라가 대전차 유도미사일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군 시설을 타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에만 총 아홉 차례의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군 감시. 정찰시설과 사단 본부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근거지 공습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레바논과 어려운 싸움 와중에 우리는 우리에게 해를 가하면, 누구든 죽는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 원칙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레바논 남부 국경 지대에선 교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지를 방문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와 휴전을 하더라도,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하마스와 협상에선 안전보장 요구가 막판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영구휴전안을 포기하는 대신, 휴전 이후 인질 관련 협상 중에는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 목표 달성 시까지 전투 재개는 불가피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아비 알칼리 / 반정부 시위 참가자> "모든 인질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려면, 합의가 돼야 하는데, 네타냐후 정부는 극단주의 세력에 의존하고 있어, 그렇게 못 할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휴전 합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네타냐후 총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면서 레바논 쪽 전선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헤즈볼라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협상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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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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