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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로봇이 온다

HL만도 주차로봇 파키, 인천공항 주차요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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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2터미널서 시범 운영


매일경제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오른쪽)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자율주행 주차 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L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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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가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를 오는 가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발레파킹 요원으로 투입한다.

HL만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율주행 주차 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10월부터 파키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대규모 공공시설에 자율주행 주차 로봇을 투입하는 첫 사례다.

HL만도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의 다양한 실증과 사용자 시나리오 검증이 파키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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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 [HL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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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는 지난해 12월 파키를 공개한 이후 주차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사전작업에 공들이고 있다. 앞서 HL만도는 지난 5월 카카오모빌리티·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 등과도 ‘자율주행 주차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HL만도는 파키를 공급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물리적 세계와 같은 디지털 쌍둥이 공간을 만드는 기술) 기반 관제 시스템을 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는 스마트 주차장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HL만도가 개발한 파키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파키는 주변 장애물·주행로·타이어·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 거리와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해 차량을 옮긴다. 높이가 90㎜에 불과한 파키는 스포츠카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할 수 있다. 차 밑에서 집게발을 펼치기 전을 기준으로 가로 1100㎜, 세로 1860㎜ 크기인 파키는 최대 3t까지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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