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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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투자가 거품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IT 대기업들의 AI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AI 관련 기업을 주로 다루는 투자자 데이비드 칸이 이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기대하는 AI 관련 수익을 AI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추정했는데, AI 관련 제품의 실제 수익 성장률이 기대 수익에 전혀 미치지 못해 투자가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칸은 엔비디아의 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AI에 대한 투자가 거품이 아니라면 AI 관련 제품의 수익이 AI에 대한 투자를 능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 매출 런레이트(Run@Rate)를 바탕으로 AI 산업 전체에서 총 3630억달러(약 501조6660억원)의 수익이 발생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픈AI의 매출 런레이트가 34억달러(약 4조6988억원)에 불과하고, 다른 스타트업들은 1억달러(약 1382억원) 미만의 기업들뿐이다.
이에 따라 칸은 AI 인프라가 과도하게 구축돼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AI는 다음 혁신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예측대로라면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잉 투자로 인해 GPU 컴퓨팅의 가격이 하락해 혁신이 촉진되고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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