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사가 지난해 5월 창업한 미스트랄AI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희망'이라고 추켜세울 정도로, 미국 빅테크 대항마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자사 AI 모델의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4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네이버가 앵커투자자로 출자한 코렐리아캐피털의 유럽 특화 'K-펀드2'는 미스트랄AI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에 부쳐졌지만 'K-펀드2' 규모가 2억7000만유로(약 4024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네이버의 투자 금액은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파리에 본사를 둔 미스트랄AI는 최근 58억유로(약 8조6473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미스트랄AI가 시작부터 유럽의 'AI 독립'을 추구한 회사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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