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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방통위원장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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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1987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국제부·사회부·문화부 등에 재직했다.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 종군취재가 대표경력으로 꼽히고, 이와 관련해 제30회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상을 받았다.

MBC 국제부장·워싱턴특파원·홍보국장·기획홍보본부장·워싱턴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MBC 파업 당시 홍보국장으로 재직하다 자사 기자협회에서 제명됐고, 2014년 보도본부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이듬해 대전MBC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8년 1일 사임했다.

이 후보자는 20대 총선을 앞둔 2019년 10월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입인재로 지명됐다. 2021년 4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 언론특보로 활동한 데 이어 지난해 국민의힘 몫 방통위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지명됐지만, 국회 표결이 미뤄져 취임은 무산됐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후보자를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고, 경영인으로서도 관리·소통능력을 고루 갖춰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로 소개했다.

야권은 이 후보자에 대해 대전MBC 노사갈등의 책임이 있고 2012년 MBC 파업 당시 사측이 직원들의 동의 없이 이메일·메신저 대화내용 저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을 묵인해 다른 경영진과 함께 손해배상 판결이 확정된 전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1961년 경북 성주 출생 △신명여고 △경북대 영어교육과 △한국외대 동시통역대학원 △1987년 MBC 입사 △MBC 국제부장·워싱턴특파원·홍보국장·기획홍보본부장·워싱턴지사장 △대전MBC 사장 △윤석열 대선캠프 언론특보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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