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90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반환 예정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한때 6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가상자산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상환 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매도세를 키웠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약 2.75% 떨어진 수치다. 전날 6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께에는 5만9454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마운트곡스는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고객들에게 반환할 예정이다.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지난 2일 약 2만명의 채권자에게 이달 초 반환이 시작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 가상자산에서 파생된 비트코인캐시(BCH)가 섞여 지급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로 이더리움 또한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2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대비 3.55% 하락한 가격이다.
디지털자산 투자·리서치 회사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마운트곡스 보유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는 상당 기간 우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1623달러(약 8534만원)를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0.3% 오른 가격이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2.4% 수준을 보였다.
두나무 "웹3 보안 인재 키운다"…업사이드 아카데미 1기 발대식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 등이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업사이드(UPSide) 아카데미'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국내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두나무와 티오리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통해 웹3 보안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국내 주요 보안 아카데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1기 모집에는 전국 주요 대학 학부생을 비롯해 대학원생, 일반 직장인까지 총 235명이 지원했다. 이후 2개월간 서류 및 실기 평가 등을 통해 19명을 최종 선발했다.
1기 교육생들은 향후 4개월간 △사이버 보안 교육 △웹3·블록체인 보안 교육 △실무 연계 교육 등을 이수할 예정이다.
특히 두나무와 티오리의 실무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제 현장의 인사이트를 나눌 계획이다. 두나무와 티오리는 업사이드 아카데미 2기도 계획 중이다.
라온시큐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신분증 구축 및 확대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 개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시에 필요한 모바일 보안 부문을 담당한다.
앞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도 적용한 바 있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는 생체 인증(FIDO) 솔루션과 분산 서버 노드 기술을 총망라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ID 소유자의 신원 인증 정보를 발급하고 검증할 수 있다. 디지털 ID 발급 시에 진위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위·변조, 도용 등에 따른 보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블록체인 기업과 해외여행보험 편의성 높인다
메리츠화재는 리트러스트와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Open AP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리츠화재가 API를 공개하면 고객은 보험사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뿐만 아니라 메리츠화재 제휴사 플랫폼에서도 보험 가입과 조회, 보상 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에는 고객이 여행사, 항공사 등 제휴사를 통해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면 보험사와의 데이터 연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시간 계약 조회와 보상 청구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은 리트러스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인슈어트러스트' 플랫폼에서 여행 일정과 동반자 정보만으로 빠르게 메리츠화재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인슈어트러스트는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를 없앴고 예정된 여행지와 자녀 유무에 따라 맞춤형 플랜을 제공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한국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주경제=신동근·박진영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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