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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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9개 학교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지정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2차로 자공고 2.0을 선정하고 희망 학교를 공모했다. 자공고 2.0 공모는 시·도 교육청이 신청 학교를 심의한 뒤 교육부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별로 자율적 교육모델을 운영해 지역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북에서는 양현고와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군산동고, 정읍고, 김제여자고, 한별고, 진안제일고 등 9개교가 신청했다.
2차 선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9월이나 내년 3월부터 자공고로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자공고 2.0으로 지정된 학교에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한다. 또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고 정원의 10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교사 추가 배정도 허용할 방침이다.
자공고는 2009년 도입됐으며, 일반고와 비교해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도 운영할 수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 2.0 유치를 위해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면서 “지자체와 대학, 기관이 학교와 더불어 유기적 협력관계를 지속해 지역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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