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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피그마, AI 디자인 툴 '메이크 디자인' 서비스 중단…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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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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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디자인 협업 툴 업체 피그마(Figma)가 연례 콘퍼런스 '컨피그(Config) 2024'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능 중 하나인 '메이크 디자인'(Make Design)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메이크 디자인은 디자인 작업 간소화 도구 중 하나로, 텍스트 프롬프트로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편리하게 디자인하도록 돕는다.

그런데 이 기능이 공개되자 메이크 디자인이 애플 iOS 날씨 앱과 유사한 디자인을 초안으로 생성했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앤디 알렌 낫 보링 소프트웨어(Not Boring Software)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트위터)를 통해 메이크 디자인의 결과물이 애플의 날씨 앱과 얼마나 비슷한지 등을 증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알렌은 "새로운 피그마의 도구를 사용하는 모든 디자이너는 기존 iOS 앱을 철저히 확인하거나 결과를 크게 수정해 저작권 문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딜런 필드 피그마 CEO는 "메이크 디자인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사전 학습된 거대언어모델(LLM)에 자체 디자인 시스템을 결합하고 있다"라며 "해당 도구에 대해 엄격한 품질 보증을 거치지 않고 컨피그 마감일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출시한 것은 나의 과실"이라고 과오를 인정했다.

이어 "결과물을 보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메이크 디자인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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