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갤럭시 버즈3 이미지. [사진출처= 더 버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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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주 선보일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가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와 비슷한 모습으로 바뀐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오는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스마트폰 갤럭시Z6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버즈3 시리즈 등 총 6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중 갤럭시 버즈의 새 시리즈인 버즈3와 버즈3프로의 외형이 전작 대비 크게 달라져 눈길을 끈다. 갤럭시 버즈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지난 2019년 갤럭시버즈 시리즈 출시 후 처음이다. 그동안 갤럭시 버즈는 강낭콩 형태의 디자인을 고수해왔다.
샘모바일 등 IT 전문 외신들은 국내 이커머스 쿠팡을 통해 갤럭시 버즈3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이미지는 디지털기기용 액세서리 전문기업 엘라고가 실수로 올린 상품 페이지가 캡처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삭제돼 찾을 수 없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3는 스템(기둥)이 생기면서 애플의 에어팟과 유사한 콩나물 형태를 띠고 있다. 다만 에어팟보다는 각이 졌고 곡선보단 삼각형 형태에 가깝다. 에어팟은 전체적으로 둥근 곡선 디자인을 띠고 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버즈3와 버즈3프로 모두 올해 디자인이 새로워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에 따라 기둥이 생기면서 에어팟과 유사해졌지만 버즈3가 에어팟보다 훨씬 매끈하고 날카로운 각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어팟은 지난 2016년 출시 초기부터 콩나물을 닮은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아왔다.
과거 삼성전자 역시 에어팟을 저격한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2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에어팟 특유의 콩나물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이어폰을 보여주며 “이어폰의 진화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며 조롱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바꾸는 건 통화 음질과 이어폰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콩나물 형태의 경우 마이크 위치가 입과 가까워 통화 음질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성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을 포함해 IP5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 LED 조명 스트립 ‘블레이드 라이트(Blade Lights)’,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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