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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2017.2.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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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14년까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탭' 등의 디자인을 총괄한 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1일 향년 6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거쳐 동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1991년 미국 시카고예술대 대학원에서 멀티미디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레이저쇼를 기획, 연출하고 1990년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의 웹사이트를 디자인하는 등 역량을 뽐낸 고인은 이화여대에서 정보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 2006년 삼성전자 디자인팀 UX파트장(상무)으로 합류했다.
고인은 삼성전자 합류 후 최초의 터치폰인 햅틱 시리즈부터 갤럭시노트, 갤럭시탭과 갤럭시S3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을 총괄하며 갤럭시 성공 신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2011년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3년엔 미국 IT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13년 가장 창조적인 인물 100인' 가운데 미국의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원장을 지냈고, 2016∼2017년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미정(한국문화서비스 대표)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장윤수·장이수(퀀팃 서비스 기획자)씨, 사위 김유민씨 등이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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