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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내가 거기 있었을 수도…" 시청역 역주행 사고현장 찾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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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과 동갑인데"…국화 놓고 묵념하며 명복 빌어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돌아가신 분이 제 아들하고도 동갑이었어요. 젊은 나이에 희생된 게 마음에 안 좋아서 한 번 꼭 들러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애도의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2일 오후 비가 세차게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중구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성남(69)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여기 횡단보도는 사람이 늘 몰려있는 지역"이라며 "어떻게 자동차가 그렇게 달렸는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