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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GC녹십자 '알리글로', 美 PBM과 처방집 등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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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보험 가입자 80% 확보 목표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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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처방집에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GC녹십자는 또다른 대형 PBM의 처방집에도 알리글로를 등재해 미국 사보험 가입자 약 80%를 잠재고객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PBM은 미국 내 보험사와 협력해 어떤 처방약을 급여대상에 포함할지를 정한 처방집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PBM의 처방집에 등재됐다는 것은 해당 업체가 관리하는 보험사의 가입자들이 급여혜택을 받고 약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

GC녹십자는 추가로 3~5개의 현지 PBM과 처방집 등재계약을 맺고 전문약국, 유통사 등과도 협력을 맺어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리글로는 선천적으로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에 사용되는 고농도(10%) 면역글로불린 제제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첫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우리 돈으로 약 16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GC녹십자는 이달 알리글로를 미국에 출시해 올해 연 매출액 5000만달러(690억원)를 이루고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PBM 계약은 회사와 알리글로를 필요로 하는 미국 내 환자들 모두에게 큰 진전"이라며 "미국 내 PBM, 전문약국, 유통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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