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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마운트곡스 악재 속에서도 반등 시작한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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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 실사화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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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6만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밤새 6만3000달러를 재터치했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2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0.24% 가격이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428달러를 기록해 전날 대비 0.62% 하락했다.

최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파산 후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악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25일에는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한때 6만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한동안 6만~6만1000달러대에서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새벽 사이 6만3776달러를 기록한 뒤 다시 6만2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현재 시점이 비트코인 시세의 바닥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팔콘엑스의 데이비드 로완트 리서치 책임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23년 10월에서 2024년 3월까지 발생했던 상승 랠리의 몇 달 전에 지금처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이처럼 마이너스였다”며 반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미국 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코인베이스와 개인 투자자 이용량 1위 거래소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뜻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마이너스면 보통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약하며 매도 압력은 강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석된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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