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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부산시, 제1차 부산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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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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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커피 산업 육성 전략을 담은 '제1차(2024~2026) 부산시 커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시 커피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추진할 제1차 커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커피산업발전협의회는 부산의 커피 산업 발전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이날 심의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협의회 위원은 커피 관련 전문가, 종사자, 단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제1차 커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커피 산업과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커피 산업 육성체계 구축 ▲커피 산업 기반시설 조성 ▲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 브랜딩 4개 추진 전략과 14개 전략 과제, 30개 단위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약 3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첫 번째 전략 과제인 '커피 산업 육성체계 구축'에서는 커피 산업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부산형 커피 인증제 개발, 커피 산업 신사업 창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커피도시부산포럼'을 운영해 지역 커피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주요 커피 생산 국가와의 커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부산형 커피 인증제'를 통해 커피 생·원두의 이력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세계 물류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한다. 아울러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 및 지원해 부산 커피를 대표할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산업 생태계와 결합한 커피 제조업 육성을 통해 커피 산업 성장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커피 산업 전주기 관리체계를 정립한다.

두 번째 전략 과제인 '커피 산업 인프라 조성'에서는 부산 커피 산업지원센터 구축, 커피 산업 집적화 및 기업 유치, 부산형 커피 산업 관광·기반시설·물류·유통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다.

커피 산업 혁신 및 기술 개발, 로스팅, 마케팅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전주기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할 부산 커피 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국내 생두 90% 이상이 부산을 거치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 커피 산업 집적화를 지원해 커피 생두 저장, 가공, 유통 등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항만 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제도 개선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기업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 커피 명소와 연계한 커피 특화지구 등을 조성해 커피 관광 활성화 및 커피 문화 향유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

국내 커피 수입 관문 도시로서 커피 중개 및 가공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커피 전문 저장 창고를 구축하고, 커피 관련 전문가, 기업 등과 이를 함께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 과제인 '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에서는 기업 경쟁력 강화, 커피 산업 연구 개발 활성화를 통한 역량 강화, 커피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커피 산업 선도 전문 인력 양성 및 커피 교육 활성화를 추진한다.

맞춤형 자문, 맞춤형 사업화·마케팅, 판로 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관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커피 산업과의 융복합해 커피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커피 산업 관련 연구 개발을 선도적으로 활성화해 나간다.

커피 분야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맞춤형 커피 전문가 육성 및 창업 지원 사업,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현장 실무 중심 커피 특화교육을 통해 커피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사회적약자 바리스타 양성 교육, 커피 분야 능력 개발 교육 등 시민 대상 교육 활성화에도 힘쓴다.

네 번째 전략 과제인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 브랜딩'에서는 부산 커피도시 브랜드화와 커피 행사 활성화를 통한 커피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브랜드 이미지(BI) 고도화, 커피 관광코스 개발, 부산형 커피 개발 및 브랜드화 등을 통해 세계 커피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한다.

국내외 권위 있는 커피 관련 행사를 유치하고 지역 커피 축제를 지원하는 한편 부산 대표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커피문화 확산을 선도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은 국내 커피 수입 관문이자 국내 최초 커피 음용 도시이며 전국 최초로 커피 관련 조례를 제정한 도시"라며 "커피와 부산의 자연·문화·관광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커피 산업을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신성장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시는 부산이 세계적인 커피 산업·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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