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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신진서, 란커배 결승행 놓고 29일 딩하오와 4강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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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진서 9단이 27일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스현에서 열린 란커배 세계대회 8강전에서 양딩신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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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란커배 4강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29일 딩하오 9단을 상대로 결승행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27일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스현 문화관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서 양딩신 9단에게 23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초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대마가 얽힌 중앙 싸움에서 우세를 잡으면서 최후에 웃었다.



신진서는 이날 8강전에 출전한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박정환 9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일격을 당했고, 변상일 9단은 딩하오 9단, 강동윤 9단은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에게 모두 져 4강에 진입하지 못했다.



8강전 종료 뒤 이뤄진 4강 대진 추첨에서 신진서는 딩하오와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신진서는 상대전적에서 8승 3패로 앞서나 딩하오가 만만한 기사는 아니다. 구쯔하오는 이야마 유타와 4강전을 벌인다.



4강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결승 3번기는 8월 취저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결승전에서는 신진서가 구쯔하오에 져 준우승한 바 있다.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위안(3억4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흑의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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