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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故구하라 금고털이’ 범인, 선명한 고화질 CCTV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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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고 구하라 자택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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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 침입해 고인의 휴대폰이 보관돼 있던 금고를 훔친 용의자의 고화질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공개된 CCTV 속 용의자의 모습을 고화질로 복원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야간 촬영으로 인해 생긴 안광을 제거한 용의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사진은 AI(인공지능) 업스케일링 기법으로 화질을 높여, CCTV 원본 화질보다 선명해 범인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범인 금방 잡힐 것 같다” “너무 끔찍하고 기괴하다. 어떻게 고인 집에 들어가서 뭘 훔칠 생각을 하냐” “누군지는 몰라도 진짜 나쁜 사람이다. 진범 꼭 잡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그알에서는 고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가 공개됐다. 이 사건은 구하라 사망 후인 2020년 1월 14일 자정쯤 발생했다. 당시 누군가가 서울 청담동 소재 구하라 자택의 벽을 타고 침입해 고인의 휴대폰이 보관된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뒤늦게 금고 도난 사실을 안 유족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미제 편철’ 결정이 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그알 측은 당시 범인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의 화질 개선작업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몽타주를 제작했다. 공개된 몽타주에 따르면, 용의자는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가진 170cm 후반의 키와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

방송 뒤 CCTV 영상이 공유되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범인의 몽타주가 가수 지코의 모습과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지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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