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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박상우 "저출생·고령화 가장 큰 생존 과제"…"인구 감소 맞춰 공간 구조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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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 인구대응 협의체'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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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생존의 과제"라며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26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 인구대응 협의체' 발족식에서 박 장관은 저출생과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대응이 더 일찍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골든타임을 놓친 현재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인구 감소와 인구 구조의 불균형이 국토교통 분야에 미칠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협의체에는 국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산업연구원·서울연구원·지방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여한다.

발대식에서는 인구구조 변화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기조 발표를 통해 30년 후 청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483만7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추산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청년과 중산층의 유출로 인한 지역 빈곤화와 군대 징병체계의 위기를 지적했다. 또한 재건축 시장과 혁신도시의 노후화 문제가 정치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국토 공간 구조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이 주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국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수양 기자(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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