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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동훈, 홍준표 만남 거부에 "본인이 싫다는 데 뵙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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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소관계가 계파 기준 되는 것은 후진 일"

아이뉴스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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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본인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을 두고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니 뵙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당권주자들이 친한 대 반한 양극 구도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말에 "친소관계가 계파의 기준이 되는 것은 참 후지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정책의 찬반, 예를 들어 국민연금이나 브렉시트에 대한 정책을 기준으로 정치인들이 구분되는 것은 가능한데, '누구와 친하다 아니다'가 중요하느냐"며 "그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굳이 말씀드리자면 친국회, 친국민, 친국가, 친국민의힘 해야 한다"며 "제가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최고위원 출마자가 한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것에 대해, 경쟁자인 윤상현 의원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성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선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뜻을 같이 하는 훌륭한 분들과 정치를 같이 하고 싶은 것이 이상하느냐"고 반문했다.

윤 의원이 전날(25일)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한 것을 두고는 "밑도 끝도 없는 얘기인 것 같다"며 "저는 보수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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