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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6만 달러대 회복…'마운트곡스 우려'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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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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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달러대 회복…'마운트곡스 우려' 기우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한때 가상자산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상환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만 달러 이하로 해당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존재했지만, 다시금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1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약 3.17% 증가한 수치다.

앞서 해킹 피해로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마운트곡스가 파산 10년 만에 보유 자산을 매각,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시작하면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에서였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회복이 이뤄진 모습이다. 시장에선 마운트곡스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2836달러(약 8746만원)를 기록, 6만2000달러대를 턱걸이했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1.43% 수준을 보였다.

◆가상자산사업자 파산해도 은행이 이용자에게 예치금 지급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세부 사항을 규율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법률은 현행 특정금융정보법과 동일하게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시행령에서는 전자채권, 모바일상품권뿐만 아니라 예금토큰,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되는 대상에 추가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사항 자문을 위해 금융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상자산위원회를 설치한다. 이용자의 예치금은 공신력 있는 은행에 보관하고, 안전자산에 운용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자 신고가 말소된 경우에는 은행이 지급 시기·장소 등을 일간신문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 가상자산 중 70% 이상의 범위에서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비율(80%) 이상의 이용자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메타버스 엑스포' 오늘 개막

'메타버스 엑스포 2024'가 26~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산업 분야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AI·확장현실(XR)·웹 3.0·하드웨어 등 관련 기업 100여곳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26~27일에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메타·AI 뷰 서밋'을 개최한다. 서밋에서는 XR 게임·웹 3.0·콘텐츠 제작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26일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및 메타버스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27일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이사가 'AI를 통한 차세대 메타버스와 웹 3.0'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인천시, 블록체인 칼리지 교육생 모집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인재양성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 교육생 220명을 모집한다. 기초교육 140명, 전문교육 40명, 재직자 과정 40명 등이다.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 사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기업과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형 인력양성 프로젝트다.

시민 블록체인 기술 인식 제고를 위한 블록체인 기초교육부터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교육까지 내용별·수준별로 세분된 수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구축하고 있는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재직자를 위한 전문과정을 새로 편성했다.

재직자 과정은 블록체인을 사업화 전략에 접목하는 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로 구성,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해 미래 지향적 사업화 모델을 설계하는 교육을 한다.

아주경제=전상현·조현미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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