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독일 베를린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베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에게 존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우 의장은 "철거 논의가 제기되는 것에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적으로 여성의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소녀상이 존치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베를린 소녀상 존치 문제는 지난달 일본 도쿄를 방문한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이 "더는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철거를 시사하면서 불거졌다.
소녀상에 대한 행정처분 권한이 있는 베를린 미테구 측은 지난 18일 "특별 허가가 한 차례 연장됐고 이후 문구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용인했으나 이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더는 허가를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cd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