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손정의 "10년 뒤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한 초인공지능 실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간 지능의 1만 배에 달하는 초인공지능(ASI)을 10년 정도 뒤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오늘(21일)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향후 사업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최근 주력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대해 "인간 1만 배 지능을 가진 ASI를 실현하겠다"면서 "손정의는 ASI를 실현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사업은 전부 준비운동"이라면서 ASI를 활용해 인류를 진화시키는 것을 '소프트뱅크 사명'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손 회장은 초인공지능이 현실화해 로봇과 연결되면 생산, 청소, 쇼핑 등 다양한 물리적 작업을 인간 대신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2016년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을 ASI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기업으로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개발에는 반도체가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암의 성장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미국 AI 칩 업체 엔비디아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인수와 투자를 검토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암과 엔비디아 중 한 곳만 살 수 있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암을 사겠다"고 단언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날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합작 회사인 일본 Z홀딩스가 산하 '라인'(LINE)과 '야후재팬'을 합병해 만든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나 라인야후의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