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를 연 스타 과학자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 창업
“첫 제품, 슈퍼지능 될 것”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 창업
“첫 제품, 슈퍼지능 될 것”
일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수석과학자 겸 공동창업자. <사진=스탠퍼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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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공지능(AI) 연구자 중 한 사람인 일야 수츠케버가 오픈AI 퇴사 후 AI스타트업을 창업한다고 밝혔다.
일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수석과학자는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해임사태를 주도한 후 오픈AI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달 오픈AI를 퇴사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SSI)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설립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오픈AI가 만들려고 하는 범용인공지능(AGI)처럼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을 가진 AI다. 다만 사명에 ‘안전’을 넣는 것처럼 인간의 존재에 위협이 되지 않는 안전한 AI를 지향하고 있다.
일야 수츠케버는 “제품과 수익에 고민하지 않고 AI 연구에만 집중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 회사의 첫 제품은 ‘슈퍼지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나 앤스로픽과 같은 경쟁사들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비해 연구에만 집중한 후 ‘슈퍼지능’을 첫 제품으로 내놓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파트너였던 다니엘 그로스와 오픈AI 엔지니어인 다니엘 레비가 공동창업자로 SSI에 참여했다.
공동창업자인 일야 수츠케버와 다니엘 레비 모두 이스라엘 출신으로 회사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와 이스라엘 텔아이브 양쪽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다만 이 스타트업에 누가 투자를 해주기로 했는지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수츠케버는 밝히지 않았다.
일야 수츠케버는 딥러닝을 AI이미지 인식에 사용해 2012년 큰 성과를 낸 알렉스넷 팀의 일원으로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의 제자였다. 그는 구글을 거쳐 오픈AI에 공동창업자로 합류한 후 GPT의 초기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그는 구글 스콜라의 AI 부문 인용횟수에서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수야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에 이어 피인용 횟수 3위에 올라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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