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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편의점 점심 먹는 노인들, 모든 세대 중 가장 빠르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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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편의점 식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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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점심시간 편의점 결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비씨카드 자료를 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이 점심시간대(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59분까지)에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금액 비중은 올해 1월 19.9%에서 5월 22.9%로 3%포인트 늘었다. 하루 동안 편의점에서 결제한 금액 가운데 점심시간대 결제액의 비중이 20%를 넘긴 셈이다. 노년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60대에서도 이 비중은 1월 16.8%에서 5월 19.0%로 2.2%포인트 늘었다.



점심시간대 편의점 결제 비중은 40대 미만에서도 증가하긴 했지만 그 차이는 1%포인트 미만이었다. 50대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비씨카드는 “상승 중인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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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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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을 중심으로 점심시간대 결제 비중이 늘긴 했지만, 편의점과 식당 업종의 전체 카드 결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편의점 업종의 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식당은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식당을 포함한 주요 분야(교육, 교통, 레저, 쇼핑, 식음료, 펫·문화, 의료)의 카드 결제액 역시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몰려 있는 5월 특성상 전월 대비로는 대부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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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음식점 입간판 뒤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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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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