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 레바논 공격 작전계획 승인"
기갑여단·공수여단, 레바논 전투 훈련 종료
이스라엘군-레바논 헤즈볼라 전투 격렬.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전쟁 확대 초읽기
이스라엘 예비군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 북부 키리야트 시모나에서 실시된 군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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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와의 가자지구 전쟁이 레바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부 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인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이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최고 사령관들이 지상군 준비 태세 가속화에 관한 결정도 내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 계획 승인은 이스라엘군의 키리야티 예비군 기갑여단과 226 예비군 공수여단이 최근 레바논 내 전투를 가정한 2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내려진 것으로 조만간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레바논 내 목표물에 대한 공습과 지상전이 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스라엘 군인이 16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 북부 키르야트 시모나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에 피격된 주택을 점검하고 있다./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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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최근 레바논 헤즈볼라와 하마스가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반복하면서 더 큰 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내려졌다고 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 과정에서 최고위급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 등이 사망한 이후 이틀 연속 수백 발의 로켓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고 지난해 10월 8일부터 거의 매일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개시 이후 국경에서 헤즈볼라의 존재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며 외교적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는 경우 헤즈볼라를 북쪽으로 몰아내기 위해 군사 행동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TOI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레바논과 가까운 이스라엘 북부 게셔 하지브 앞바다에서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이 드론 의심 물체를 격추했고, 전투기가 타이베·오다이세·제브바인의 헤즈볼라 기반시설과 아이타 아쉬샤브 한 건물 등 목표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교전으로 이스라엘 측에서는 민간인 10명, 15명의 군인과 예비군이 사망했고, 헤즈볼라는 대원 34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대부분은 레바논에서 사망했지만, 일부는 시리아에서 전사했다고 TOI는 전했다. 아울러 레바논에서는 다른 무장 테러단체 대원 63명과 레바논 군인 1명,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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