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의 수중 드론 체계 중 하나인 보잉 오르카(Orca) [사진: turbosqu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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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해군이 수중 드론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해 목표물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알렉스 캠벨(Alex Campbell) 미국 해군 서비스 책임자는 "이를 통해 수중 지뢰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수중 드론에 탑재된 AI 모델은 수중 드론 영상을 분석해 지뢰와 폭발물을 구별하는 선원들의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대부분 대체했다고 한다. AI 도구 덕분에 미국 해군은 임무를 이틀 단축하고 10명의 선원을 더 적게 투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군은 AI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속도를 높여, 기계가 바다에서 물 위에 떠오를 때 원격으로 드론에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이러한 모델을 배포하는 데 6개월이 걸렸지만, 현재는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수중 드론은 이미 인도 태평양 지역에 배치돼 훈련에 참여했다.
알렉스 캠벨은 "홍해의 바다 밑바닥은 하와이 앞바다의 바다 밑바닥과 다르게 보인다"며 "AI는 다른 바다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적의 전술과 능력에 적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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